직무대행체제 일주일…조직안정화 방안‧경영 혁신책 마련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직무대행(부회장‧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이 29일 직무대행체제 일주일 만에 입장문을 통해 쇄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검토했다.
김 직무대행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새마을금고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쇄신과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경영혁신자문위원회’,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과도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조직 안정화 방안과 경영 혁신책을 마련해 소상히 보고드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행안부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직무 정지하면서 당분간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됐다. 박 회장은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다. 박 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피의자 5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