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에든버러 페스티벌, 세계 72개국 3,535개 공연 참가로 팬데믹 이전으로 빠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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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에든버러 페스티벌, 세계 72개국 3,535개 공연 참가로 팬데믹 이전으로 빠른 회복
김종혁 기자
승인 2023.08.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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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코리안 시즌, 현지 언론으로부터 별점 5점,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상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5년 한국공연예술의 안정적인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해 글로벌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엔젤라 권 Angella Kwon)’와 에든버러 최고의 공연장 ‘어셈블리 페스티벌(예술감독 윌리엄 버뎃-코트 William Burdett-Coutts)’의 협약으로 시작된 ‘코리안 시즌’은 올해 7회를 맞아 8월 한달간 5개의 선정작이 93회 공연을 마치며 수많은 이슈와 기록을 남겼다.
올해로 76주년을 맞이한 202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세계 72개국에서 모여든 3,535개 공연팀이 300여개 공연장에서 총 52,000회의 공연을 상연하며 팬데믹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프린지 축제위원장인 쇼나 맥캐시(Shona MaCarthy)는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빛난 올해의 페스티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희망과 함께 신선했고 용감했으며 활력이 넘쳐났다. 2023년 8월 한달 동안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준 수만명의 아티스트, 프로듀서, 공연장 및 페스티벌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7회 에든버러 코리안 시즌은 한-영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신체극 ‘헬로, 더 헬: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 ▷드림팝 국악 ‘일월당(IL WOL DANG)’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 ▷연극 ‘하녀들(The Maids)’ ▷넌버벌 마스크 연극 ‘더 메신저(The Messenger)’ 등 5작품의 선정작으로 축제에 참가한 전세계 70개국관객 및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국제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헬로, 더 헬: 오델로(Hello, the Hell: Othello)’은 연극과 신체극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현지언론 ‘UK씨어터(UK THEATRE)’로부터 “인터내셔널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멋진 선물이다.”라는 리뷰를 받았다.
‘일월당(IL WOL DANG)’은 스코틀랜드 문화매거진 ‘스코티시 필드(SCOTTISH FIELD)’와 음악전문 매거진 하이파이피크(Hifi Pig Magazine)로부터 “일월당의 매혹적인 공연은 관객들을 몽환적인 풍경으로 데려가 한국의 문화와 역사, 음악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꼭 봐야 할 공연(A Must-see)”, “마음과 영혼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공연.”이라는 평과 함께 별점 5점 만점을 받으며 현지 전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코쿤(KOKOON)’은 대중문화 평론 매체 ‘더 리뷰스 허브(THE REVIEWS HUB)’와 ‘컬쳐픽스(CULTURE FIX)’로부터 별점 5점 만점을 받으며 “거부할 수 없는 전염성 있는 에너지로 불타오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적인 에너지로 가득 찼다”, “에든버러 프린지의 보석 같은 공연이다."라는 리뷰와 함께 별점 5점 만점을 받았고,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더 메신저(The Messenger)’는 연극 평론 매체 ‘노스 웨스트 앤드 UK(NORTH WEST END UK)’로부터 “배꼽을 잡는 웃음과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결합된 마법과도 같은 작품이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의 11개국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초청 공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연극 ‘하녀들(The Maids)’은 현지 최대 일간지 스코츠맨(The Scotsman)으로부터 “장쥬네의 원작을 서늘한 감각으로 완벽하게 각색했다.”라는 호평과 함께 별점 4점을 받았고, 아츠 어워즈(Asian Arts Awards)’에서 ‘베스트 퍼포먼스(Best Performance)’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코리안 시즌의 예술감독 엔젤라 권은 “현지 언론과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코리안 시즌이 엔데믹을 알리며 다시 항해에 나섰다. 세계 최대의 축제도시 에든버러는 3년이상의 회복 기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했던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 2023년 8월 전세계 72개국에서 참가한 3,500개 작품이 52,000회의 공연을 올리며 놀라운 희망과 기대로 서로를 끌어안게 만들었다. 세계적 불황, 기후변화, 전쟁 등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지금, 세계의 이슈를 공론화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우리에겐 그 어느 때보다 축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리안 시즌은 영국 BBC 월드뉴스와 BBC 프로그램 ‘에든버러 언락드(Edinburgh Unlocked)’, 더 스코츠맨 등 영국의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축제 기간동안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며 수많은 이슈를 남겼다.
한편, 에든버러 전역을 금색 실크로 물들인 제7회 코리안 시즌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관광과 축제의 도시, 서울’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에든버러 시내 곳곳에 △페스티벌 타워, △포맥스 등을 설치했다.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기간 배포되는 △The LIST, FEST 매거진, △코리안 시즌 브로셔, △포토부스 및 서울관광설문조사 등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며 유럽관광객 유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