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홍보 전문가가 본 'K-스타일'의 정의』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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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홍보 전문가가 본 'K-스타일'의 정의』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방영
김종혁 기자
승인 2023.09.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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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스타일의 정체성,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 속에 답 있어"
-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49회
-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BTS’나 ‘블랙핑크’는 누구나 아는 명사...
K-스타일의 원류에서 활동하는 이들 담고 싶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아리랑TV의 대표 대담 프로그램 <The Globalists>가 세계 최고의 예술 분야 출판사로 꼽히는 ‘Tames & Hudson’에서 처음으로 K-스타일을 다룬 책, ‘Make Break Remix : The Rise of K-Style’(이하 The Rise of K-Style)’의 저자 피오나 배(배지영) 작가를 초대했다.
‘The Rise of K-Style’은 다방면에서 종사하는 서울의 예술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 속에서 K-스타일의 정체성을 다룬 인터뷰 사진집이다.
먼저 손지애 교수가 ‘The Rise of K-Style’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피오나 대표는 “이 책을 통해 현대의 한국 스타일이 왜 글로벌 무대에 올랐는지 이유를 찾고, 또 K-스타일로 정의되는 지금의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지 답을 얻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이미 유명한 BTS나 블랙핑크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기 때문에, K-스타일이 유행하기 전부터 원류에서 종사하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게 되었다”고 답했다.
“K-스타일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
정체성 찾으려는 2,30대 한국 예술가들의 열정 덕분”
이에 손 교수는 책 집필 이후 그녀가 K-스타일을 정의할 수 있게 되었는지 묻자 피오나 대표는 “적어도 나는 그 답을 알게 된 것 같다”며 “K-스타일은 외부의 여러 문화를 받아들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만, 단순히 베끼는 것은 아닌 것”이라고 답했다.
배지영 대표는 그 이유로 “한국 아티스트는 융합된 콘텐츠에 자신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더하기 위해 인고의 시간 동안 노력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스타일이 가진 잠재력, 디지털 환경과 결합해
세계 주류로 자리 잡을 날 올 것”
한편 K-스타일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지만, 피상적이고 정체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 그녀는 “내가 인터뷰했던 2~30대의 예술가들은 모두 엄청난 에너지와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또 그들 역시 K-스타일의 유행이 가진 단점과 약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도 고민과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피오나 배 대표는 “역사적으로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퍼진 시기가 정말 짧다는 것을 사람들은 종종 잊는다”면서 “이토록 성장하는 K-스타일의 잠재력과 디지털 환경의 강점이 이어진다면, K-스타일이 중국과 일본 문화처럼 세계 속에 녹아들 날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K-스타일의 정의를 찾는 한국 문화 전도사, 피오나 배 대표와의 대담은 9월 6일 수요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