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키아프’ 개최…백화점‧호텔‧레스토랑 ‘아트슈머’ 특수
프리즈 서울 찾는 ‘큰손고객’ 주목…상당수 VIP 고객과 겹쳐
프리즈 서울 찾는 ‘큰손고객’ 주목…상당수 VIP 고객과 겹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가 서울에서 동시 개막했다.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울에서 열린다.
유통업계는 서울로 몰려드는 전 세계 VIP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아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미술 박람회를 찾는 관객이 백화점·호텔·명품 업체들의 큰손고객과 많이 겹치기 때문이다. 미술업계는 올해 프리즈 서울의 해외 방문객만 1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20일까지 미술박람회 프리즈 서울과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가 열린다. 작년 두 박람회가 열렸던 나흘간 관람객 7만명이 몰렸고, 6500억원 상당의 미술품이 거래된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3000억원대에 머무르던 국내 미술시장 규모를 1조원대로 확장시킨 견인차가 됐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을 전후해 세계 컬렉터, 명사 등 해외 방문객 80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의 비즈니스 미팅으로 인근 호텔·식당·백화점까지 매출이 늘어나는 경제 효과가 생겨났다. 실제로 작년 미술 박람회 전시장이었던 코엑스 인근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기도 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워스 등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를 비롯해 지난해보다 10여곳 늘어난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디 갤러리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 가고시안은 백남준, 그레이 갤러리는 데이비드 호크니, 스테판 옹핀 파인아트는 세잔·피카소·마티스 등 거장의 작품을 선보인다. 하우저앤워스는 필립 거스턴의 1978년작 회화를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소개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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