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 소음으로 가득한 디지털 시대에서의 명상’ 의미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오디오북 콘텐츠
- 프롤로그와 네 편의 아티클로 구성… 배우 한예리가 낭독자로 나서 잔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 더해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제작한 《다원예술 2023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 전시의 오디오북 콘텐츠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를 공개한다.
<다원예술 2023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3년 5월 26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쳐가는 일상에서 스스로 평정을 구하기 위해 ‘전자적 숲’으로 들어서는 피곤한 현대인들의 감각을 확장하고 성찰하며, 자기 정진의 과정인 명상이 디지털 사회이자 성과 중심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밀리의 서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전자 소음으로 가득한 디지털 시대에서의 명상』이라는 화두를 던진 전시의 의미를 짚어보고,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전시에서 벗어나 그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오디오북 콘텐츠를 기획했다.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 오디오북은 전시 담당 학예사, 음악 칼럼니스트, 평론가들이 ‘현대인들이 어디에서 음악을 듣고 어떻게 소비하는지’ 그 문화 양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네 편의 아티클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배우 한예리가 차분한 목소리로 전문을 낭독해 잔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디오 콘텐츠를 넘어 명상 콘텐츠로도 손색없이 즐길 수 있다.
이성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전시는 본질적으로 시각 예술(visual art)이지만 귀로 들었을 때 더 큰 상상력과 특별함을 줄 수 있다”며 “밀리의 서재가 새롭게 시도한 이번 전시 오디오북 콘텐츠를 통해 전시장에서 접했던 오브제를 통한 간접 소통이 아닌 귀로 듣는 전시를 통해 예술을 감상하는 기회를 즐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리의 서재는 향후 다양한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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