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올 추석 연휴 외부활동을 계획한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29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명절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9.6%가 고향방문 혹은 국내외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추석연휴 당시 응답자의 69.9%가 ‘가족과 집에 머무르겠다’고 답변한 것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이동 목적은 ‘고향 및 부모님 댁 방문(63.5%)’, ‘국내 및 해외여행(18%)’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종식과 추석연휴와 이어지는 10월 2일의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수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약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추석연휴 귀향 일정에 대해서는 33.5%가 ‘9월 28일 목요일’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했다. ‘9월 29일 금요일(17.7%)’, ‘9월 27일(14.9%)’이 뒤를 이었다. 귀경일정은 ‘9월 30일 토요일(19.7%)’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10월 1일 일요일(13.4%)’, ‘9월 29일 금요일(12.8%)’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 예상경비는 평균 86만원으로 지난해(79만원)보다 8.9% 증가했다. 추석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39.6%)’이 가장 컸다. ‘명절선물 비용(20.4%)’, ‘조카 용돈(7%)’ 등이 뒤따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문조사 코로나19 엔데믹과 10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고향방문이나 여행 등 바깥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만에 만난 긴 연휴인 만큼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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