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대행 유미특허법인 "LX한글라스는 없어"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LX그룹에 편입된 한국유리공업이 간판을 'LX글라스'로 바꿔단다.
22일 특허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X홀딩스는 지난 20일 'LX글라스'라는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LX인터내셔널이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유리공업의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한국유리공업 관계자는 "사명 변경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고, 'LX글라스(영문 LX Glas)'와 'LX한글라스' 두 안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키프리스에는 'LX한글라스'라는 상표는 등록돼 있지 않아 사실상 'LX글라스'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둘 중 하나만 있다면 'LX글라스'로 확정됐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상표 등록 대행을 맡은 유미특허법인 관계자 역시 "당사 전산망에도 'LX글라스'만 존재할 뿐, 'LX한글라스'는 없다"고 답변했다. 한국유리공업은 LX인터내셔널이 올해 1월 3일 5904억원에 주식 100%를 인수해 경영권까지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3344억4800만원, 영업이익 185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종합 사업 회사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을 품은 이유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쓰이는 유리 소재 분야 진출에 속도를 냄으로써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