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개회식 악천후로 규모 축소될 수도… 실내 진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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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회식 악천후로 규모 축소될 수도… 실내 진행 가능성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3.09.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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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장소 옮기거나 행사 규모 축소 시 사전 공지
지난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예정돼 있는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 기상 악재로 인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따르면 이날 항저우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시간당 0.1∼0.4㎜의 비가 예보돼 있다. 실제 항저우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이따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악천후가 예상될 경우 개회식 장소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 농구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강우량이 적더라도 안전 문제가 우려되면 개회식 프로그램이 일부 취소되거나 시설, 인원 등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당초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디지털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개회식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 스포츠 대회에서 5세대 이동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 증강현실 등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됐다. 때문에 많은 디지털 장비가 개회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됐었고 비로 인한 안전 문제를 조직위가 고려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장소를 옮기거나 행사 규모를 축소할 경우 사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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