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성장률 하락세 속 제조업 위기 ‘일파만파’ 확산
민‧관 협력 기반 혁신…2만5000개사 맞춤형 공급 지원
민‧관 협력 기반 혁신…2만5000개사 맞춤형 공급 지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최근 국내 기업들이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스마트 팩토리’를 선택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 도입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정 효율화부터 자동화까지 다양한 단계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정쟁으로 요동치는 인건비와 글로벌 분쟁에서 비롯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란 게 절대적 평가다. 스마트 팩토리에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까지 더해질 경우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침체기에 빠졌다.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 전에 대외 여건 악화로 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국내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저해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중간 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반면, 타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상향조정됐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6%에서 2.2%, 일본은 1.3%에서 1.8%, 프랑스는 0.8%에서 1.0%로 각각 올랐다. OECD의 전망치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1.4%,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나타났다. 사실상 평균적으로는 1.4% 수준으로 전망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지난달 27일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3.68달러로 전날 대비 3.29달러(3.65%) 급등해 마감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서며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철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도 미국과 중국의 분쟁으로 연일 흔들리는 추세다. 자체적으로 원자재를 수급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침체기 극복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산업계는 원자재를 수입한 뒤 가공해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제 성장을 일궈냈다. 원자재 가격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뜻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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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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