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셀링'아이템 해외구매 상품들 강세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이마트는 29일 올해 판매했던 상품 가운데 가장 고객호응이 높았던 상품을 선정 ‘2013년 히트상품 TOP10’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총매출액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판매율 △고객 호감도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 등 5대 판매지표를 종합해 선정됐다.‘로스바스코스’ 칠레 와인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민 랍스터’가 2위, 캐나다구스 등 ‘병행수입 의류’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마트가 올해 판매한 총 5~6만종의 상품 가운데 1위부터 3위의 ‘톱셀링’ 아이템은 모두 해외구매 상품들로 채워졌다.1위인 로스바스코스 와인은 주문형 구매(POD) 형태로 매입한 ‘맞춤형 와인’으로 현재까지 3만8000여병이 팔렸다.2위인 랍스터는 방사능 유출에 따른 수산물 선호도 변화, 캠핑 유행 등에 따라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판매 경쟁으로 랍스터 가격이 1만원대로 떨어졌다. 이에 대형마트 3곳의 랍스터 판매량은 올해에만 120만 마리를 기록하는 등 대중화에 성공했다.3위인 병행수입 의류는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캐나다구스 패딩점퍼를 비롯해 100여개 브랜드로 600억원 규모이다. 내년에는 120여개, 8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이마트는 전망했다.한편 4~10위에는 PL홍삼정, 히트필 내복, 스포츠빅텐그늘막, 보조개 사과, 백두대간 자연송이, PL제습기, 국민 참치 등이 차지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점차 실용적인 소비를 하면서 이마트에서도 가격은 저렴하면서 높은 품질을 원하는 이른바 ‘칩-시크’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저렴한 가격에만 초점을 맞췄던 반값 상품들이 순위를 채웠던 것도 대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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