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보궐, 국정감사 목전···당무 복귀 임박 관측
李, 복귀 후 영수회담 압박, 당 장악 강화 나설 듯
李, 복귀 후 영수회담 압박, 당 장악 강화 나설 듯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장기 단식 여파로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상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섰다. 당 안팎에선 조금씩 침묵을 깨고 있는 이 대표가 조만간 당무에 복귀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사법리스크를 일부분 털어버린 이 대표가 복귀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5일 이 대표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화가 왔는데, 이재명인 부분에 대하여(Feat. 진교훈)'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이 대표는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딱 3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달라"며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달 18일 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는 이날로 18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24일간 이어진 단식 투쟁의 여파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후 '병원 칩거'를 이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입원 후 최소한의 당무 보고만 받는 등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