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강북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풍물명인들과 젊은 전통연희 전공자들의 신명 넘치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권준성 단장은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 소개하며 “새해를 맞아 강북 관내의 모든 분께 공연의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해온 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다양한 공연활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전설적인 설장고 명인 이부산(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 삼천포농악 전수조교)과 채상소고의 명인 김운태(한국문화재보호재단 팔산대 예술감독), 대금 연주가 장영수, 이광택, 소리꾼 김보미 등이 출연한다.공연 순서는 축원소리 “지신밟기”로 시작해 대북합주 “주작의 승천”, 사물놀이 “혼의 소리” 풍물명인전(이부산, 김운태), 놀음 판굿, 강강술래 등 나이·세대를 떠나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을 앞둔 구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공연장에 오셔서 신나게 즐기시고 밝고 희망찬 2014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070-4821-2100~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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