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피부노화가 가장 빠른 계절은 가을… ‘피부장벽’ 유지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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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피부노화가 가장 빠른 계절은 가을… ‘피부장벽’ 유지가 핵심
  •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 승인 2023.10.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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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br>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대표원장

매일일보  |  드디어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하지만 시원함을 즐기는 것도 잠시, 선선하고 쾌적한 가을 날씨에 속아 무작정 나들이에 나섰다가는 피부를 노화시키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가을은 건조한 바람, 큰 일교차, 강한 자외선 등으로 피부 노화를 가장 빠르게 앞당기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가을과 겨울이 다가올수록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변 대기가 가지고 있는 수분 함량 부족으로 공기 자체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환경 속에서 공기와 피부가 맞닿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유수분 밸런스와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이다. 또한 가을은 한낮에는 여름처럼 쨍쨍한 햇빛이 내리쬐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햇빛과 건조하고 찬 바람 때문에 심해진 일교차에 적응하기 힘든 피부는 피지선과 한선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각질과 함께 거칠어진다. 게다가 가을 자외선은 여름보다 오히려 강렬하게 내리쬐기 때문에 소중한 피부를 노화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신경을 기울여 선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이처럼 가을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탓에 피부 수분과 탄력을 지키기 위해 꼼꼼한 세안과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피부가 금방 당기고 푸석해지는 건성 피부라면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중성 피부의 경우 수분과 유분 둘 다 과하지 않은 선이 좋으며,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는 수분만 보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이 점점 감소해 피부 회복이 더뎌지고 기본적인 케어로 노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부는 시술 쪽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이 경우 피부 탄력을 채워주고 재생을 돕고 싶다면 수분 공급과 재생을 촉진하는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주사나 줄기세포 셀테라피 피부 재생 주사 등이 대안으로 꼽히기 한다. 이론적으로 살펴보면 농축된 자가 줄기세포를 진피층에 뿌려주는 줄기세포 셀테라피 피부 재생 주사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재생시켜 피부 속 깊은 부분부터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세포를 재생시키고 항노화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노화 증상을 개선 및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한층 밝아지는 피부톤과 매끈한 피부결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엄연히 전문적인 의료인의 시술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싼 가격에 혹해 의료기관을 선택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줄기세포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세포의 수뿐만 아니라 회수율, 생존율, 미세환경에서의 자가증식능력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줄기세포 재생 주사를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서는 전문 시설 및 체계적인 시스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까지 고루 갖춘 병원에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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