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새로운 신호시스템 개발 및 성능검증에 따라 올해 4월 이후에나 개통할 전망이다.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신호 시스템 적용과 성능 검증에 시간이 걸려 공항철도 청라역이 예정보다 늦게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운전전동열차(AREX)가 운행 중인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시스템이 다른 KTX를 연계 운행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함에 따라 개통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청라역 신호시스템은 KTX 연계운행으로 전면 개량되는 신호시스템에 추가해야 하므로 부득이 청라역 개통이 KTX 연계운행 개통 이후로 순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공항철도 KTX 연결철도 개통이 철도노조 파업으로 다소 지연된 점도 청라역 개통 일정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청라역은 당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 나들목 근처에 지난달 28일 개통할 예정이었다.
공항철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4월 개통이 목표이지만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며 "모든 작업을 마치면 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안전한 철도를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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