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플랫폼 ‘아무드’가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전했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가 고안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일본에서 축적한 1억8000여만개 고객 취향 데이터 연계를 통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일본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회를 넘어서고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중 유일하게 쇼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iOS+안드로이드) 순위 TOP5를 차지했다. 에이블리 소호(Soho) 패션 마켓은 아무드를 통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없이 일본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셀러는 판매자 홈페이지(셀러 어드민)에서 상품을 선택하고, ‘해외 판매 연동’ 버튼만 클릭하면 된다.  아무드 연동 이후 △상품 상세 페이지 번역 △사입 △해외 배송 △통관 △고객 커뮤니케이션(CS)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은 에이블리가 담당한다. 기존 에이블리 풀필먼트 솔루션의 사업 모델, 물류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을 글로벌 진출 서비스에 그대로 이색해 셀러 편의성을 제고했다. 특히, 셀러를 위해 마케팅 활동도 무상 지원한다. ‘애니원모어’, ‘하이클래식’, ‘모디무드’ 등의 쇼핑몰이 아무드 자체 기획전을 통해 히어로 상품 모색에 성공하며 매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가챠(랜덤 뽑기, Gacha)’ 이벤트, 일본 전통 축제 ‘불꽃놀이’ 컨셉 기획전 등 현지 상황에 맞는 프로모션 기획,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아무드 공식 SNS를 활용한 자체 콘텐츠 제작 등 구매 촉진을 돕는 마케팅을 무상 제공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글로벌 곳곳에서 한국산을 선호하는 K프리미엄 시대를 맞아 아무드를 통해 국내 셀러가 업력, 규모, 랭킹 등에 관계없이 손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이번 일본 진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 셀러들이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매력을 알리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