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부터 이른 초겨울 날씨 예상
고물가 부담 고려, 각종 할인·혜택 마련
고물가 부담 고려, 각종 할인·혜택 마련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때 이른 추위에 이커머스의 ‘월동 준비’가 분주하다. 패딩, 발열내의 등 겨울 의류를 선보이는가 하면 환절기에 필요한 영양제, 건강 용품까지 겨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치솟는 고물가로 얇아진 소비자 지갑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겨울 용품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W컨셉이 최근 2주간(이달 1~13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가량 상승했다. 여성 소비자는 패딩을, 남성 소비자는 무스탕을 집중 구매하고, 퀼팅 재킷, 더플 코트 디자인 등 아우터에 관심을 보였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간 핫팩(663%)을 포함해 종아리 마사지기(137%), 지팡이(57%) 검색량이 대폭 증가하며 건강 관리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기업들은 일찌감치 겨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무신사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여성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총망라한 ‘스포트라이트: 23 우먼 윈터’ 기획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780여개 인기 브랜드가 나서 신규 발매 상품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행사 기간 전 무신사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팩을 증정한다. 매일 오전 11시에 18% 할인 혜택도 선착순 제공한다. 또한, 무신사는 지난 16일부터 발열내의 제품을 모은 ‘힛탠다드 100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잇다. 무신사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하나 이상 구매하면 힛탠다드 상품 1개를 1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W컨셉은 오는 31일까지 겨울 옷을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를 노려 ‘프리쇼’ 기획전을 진행한다. 작년보다 일주일이나 앞당긴 프리쇼는 선론칭한 신상품을 통해 올 겨울 트렌드를 제시한다. MD가 직접 큐레이션 한 재킷, 코트, 패딩 등 아우터부터 롱부츠, 미니백까지 다양한 겨울 패션 아이템 700여종을 한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12% 할인쿠폰 3장을 선착순 발급하고, 최대 4만원 할인 쿠폰(25만원 이상 구매 시)도 증정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위메프는 이달 17~18일 양일간 ‘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패션·리빙 등 7개 카테고리 주요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특히, 카테고리별 추천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겨울 상품을 앞다퉈 엄선했다. 추천상품으로 경동나비엔 초슬림 온수매트, 쁘리엘르 소프트화이바 차렵이불세트 등이 있다. 22일까진 10월 ‘패션위크’도 진행한다. 탑텐·슈펜 등 160여 개 브랜드의 의류 및 신발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2주간 후드(72%)·경량패딩(257%) 매출 증가를 반영해 이른 추위에 대비한 아우터 상품을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22일까지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을 최대 75% 할인하는 스포츠페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블랙야크 BCC포스다운자켓을 정가 대비 74% 할인해 내놓고, 맨투맨·아우터·스니커즈 등 나이키 제품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9시 SSG닷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포츠 전용 10% 장바구니 쿠폰도 지원한다. 쿠팡은 면역력이 급감하는 환절기를 맞아 영양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이너뷰티 기획전’에서는 히알루론산, 콜라겐, 글루타치온, 유산균, 비타민, 비오틴 인기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23~29일에는 ‘환절기 감기예방’ 기획전에선 프로폴리스, 꿀, 락토페린, 아연, 건강음료, 비타민음료, 홍삼, 건강즙 등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이후 급작스런 추위에 기업들도 재빨리 겨울 상품들을 준비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초겨울 날씨가 찾아올 거라는 예보에 따라 겨울 관련 수요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패션, 난방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겨울 마케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