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재고 관리·매출 확대 효과로 입점 확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가 전개하는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아울렛’은 입점 브랜드가 매월 큰폭 증가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 장기화 속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인기 브랜드의 특가 상품을 위주로 선보인 무신사 아울렛의 판매 전략이 적중한 결실로 보여진다.
무신사 아울렛은 현재 1400여개 이상 입점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작년 10월에 450여개에 불과했던 입점 브랜드 수가 1년 새 3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무신사 월간 랭킹 기준 상위 100위권 안에 포함된 브랜드 가운데, 약 80%는 무신사 아울렛에 진출한 상황이다. 현재 무신사 아울렛에서 판매되는 상품 수는 6만5000개에 이른다. 특히 덩치가 큰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등도 무신사 아울렛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적 유통 채널로 관심을 모으면서, 입점 문의가 빗발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LF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챔피온’과 SPA 브랜드 ‘탑텐’이 활발하게 특가 상품을 출시했다. 이들의 올해 3분기 아울렛 내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530%, 130% 뛰었다. 재고 부담은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대다수 패션 브랜드가 경험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된다. 매 시즌 신상품이 공개되는 패션 사업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재고 부담이 커진 까닭에 아울렛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무신사 아울렛은 주요 패션 기업과 함께 대대적인 세일 행사인 브랜드 패밀리 위크를 마련해 브랜드의 재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브랜드가 재고 상품을 판매할 기회를 늘리고 있다. 무신사 아울렛 관게자는 “매달 평균 80여 개의 브랜드가 무신사 아울렛에 새롭게 입점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득템’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