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산림청 Ka-32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구축…관련 사업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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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산림청 Ka-32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구축…관련 사업 확대 박차
  • 박규빈 기자
  • 승인 2023.10.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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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개국 시뮬레이터 63대 납품
미래형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 중
Ka-32 시뮬레이터 내부.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Ka-32 시뮬레이터 내부.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산림항공본부에 산림항공훈련센터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KAI는 최대 3대의 시뮬레이터의 운영이 가능한 센터 구축을 담당했다. 또한 센터에서 핵심적으로 운영될 카모프 Ka-32 헬기의 시뮬레이터를 개발·납품했다.
Ka-32 기종은 산림청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항공기로 현재 산림항공본부에서 29대를 운용 중이다. KAI는 2020년 11월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과 Ka-32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KAI가 개발한 Ka-32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와 가장 유사한 비행 특성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게 주어지는 국토교통부 모의비행장치 지정서 최고 등급인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김진국 KAI M&S연구실장은 "산림청의 Ka-32 시뮬레이터는 그동안 당사가 쌓아온 시뮬레이터 첨단 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산물"이라며 "이를 통해 산림청의 산림 재난 대응 능력과 조종사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국산 항공기 시뮬레이터 개발 기술에 기반해 해외 기종·함정으로 시뮬레이터 사업을 확대하고, 훈련 센터 구축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 1위 시뮬레이터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KAI는 지난 23년간 전 세계 7개국 29개 기지에 총 63여 대의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납품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AI는 이 외에도 P-3C·KF-16 시뮬레이터는 물론, 해군 장보고-Ⅲ 조종 훈련 장비와 고속 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인공 지능(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용한 VR‧MR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 중으로, 해당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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