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길 기자 | 광명시는 지난 23일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광명시민전력발전소 견학을 진행하고 조합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들은 광명시민전력발전소 5호기(재활용품선별장), 7호기(광명시보건소), 8호기(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를 직접 둘러보고, 에이치에너지 시설 운영 담당자로부터 태양광발전소의 발전 원리, 발전소 구축 과정에 대해 듣고 질의하며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견학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발전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발전소 운영에 대한 설명을 현장에서 직접 들으니, 조합의 사업에 대해 이해가 잘 되었고, 조합원으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전형근 이사장은 “제5회 재생에너지의 날을 맞아 실시한 오늘 견학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조합 사업 운영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 실천 활동을 지원하고, 기후에너지센터를 통해 에너지협동조합의 태양광발전소 건립 시 부지 발굴부터 인허가 과정, 발전소 운영의 행정적인 지원과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견학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2021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차 설립된 광명시 두 번째 시민참여형 에너지협동조합이다.
관내에 8기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 운영 중이며, 총 용량 717.325kW로 연간 91만 6천308kWh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5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은 광명시 희망나기운동본부에 취약계층 지원 성금으로 기탁하고, 매년 발전소 8기의 운영 수익 중 일부를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으로 기부해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발전소 추가 구축을 목표로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와 협력하여 부지를 발굴 중이며,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확대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