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상품에 친환경 택배 포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장은 접착 테이프를 쓰지 않고 봉합할 수 있는 테이프리스 박스에 천연종이로 만든 선물 카드를 더했다. 조립형 상자를 순서대로 접은 뒤 상자 윗면에 있는 홈에 날개를 끼워 고정하면 된다. 그대로 분리 배출할 수 있고, 상자가 훼손되지 않아 재활용도 쉽다. 신세계백화점은 상자 외관에 신세계의 상징인 ‘S’를 형상화한 패턴을 입혔다. 옆면은 리본을 두른 듯한 모양으로 인쇄했다. 선물 카드는 표백·코팅하지 않은 천연종이로 ‘당신만을 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주문 1건당 친환경 쇼핑백 1매도 함께 제공한다. 친환경 패키지는 쓱닷컴(SSG닷컴)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해 선물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는 이용자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선물하기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1% 늘었고, 매출은 88% 증가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SSG닷컴 내에 백화점 선물만 모은 ‘신백선물관’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바이어가 고른 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선물의 첫인상이 되는 상자를 친환경적이면서도 프리미엄한 전용 패키지로 바꿨다”며 “신백선물관에서 더욱 특별하고 품격있는 선물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