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3(27·큐캐피탈파트너스)이 2023시즌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 최종전인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3(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해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수진은 25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힐스 컨트리클럽(파72)의 브릿지(OUT), 힐(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아마추어 양효진(16)의 추격을 5타 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수진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50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려 상위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이수진은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일단 시드순위전에 가지 않아도 돼서 정말 기쁘다”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지난 시간들과 할 수 있다고 끝까지 믿었던 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는 “다시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만큼 겨울 동안 준비 잘해서 2024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부족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양효진(16)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신미진(25·교촌치킨)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지나(21·태왕아너스)는 8언더파 208타를 쳐 4위를 기록했다.
드림투어 상금왕의 영예는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달성한 문정민(21·SBI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