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연휴·비용 증가로 편의점 성장세 주춤
편의점 신규 점포 확대‧대형마트 리뉴얼 집중
편의점 신규 점포 확대‧대형마트 리뉴얼 집중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대형마트를 제치고 백화점과 어깨를 견주며 시장 규모를 키워온 편의점이 3분기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 효과로 비교적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볼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업계와 대형마트 업계는 하반기 실적 견인을 위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은 신규 점포 확대에 나섰으며, 대형마트는 지속적으로 체험형 점포로 전환하기 위해 주요점 리뉴얼에 힘을 싣고 있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편의점의 경우 3분기 86에서 4분기 80으로 부정적 전망이 늘었다.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드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마트는 3분기 93에서 4분기 88로 떨어졌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고물가에 따른 집밥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다, 먹거리, 체험형 공간 확대를 통한 매장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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