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8783억원, 전년比 36.2% 증가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5조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21억원(8.2%) 증가한 4조370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KB금융이 연간 실적 5조원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KB금융은 2020년 3조4684억원, 2021년 4조4095억원, 2022년 4조3948억원 등으로 매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KB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KB그룹은 2.09%, KB국민은행은 1.84%로 2분기(2.10%·1.85%)보다 0.01%포인트(p)씩 낮아졌다. 대출 증가율이 회복되면서 정기예금, 시자성예금을 중심으로 조달부담이 불어난 영향이다. NIM 하락에도 3분기 그룹 이자 이익(3조879억원)은 대출 자산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2조9280억원)보다 5.5%, 직전 분기(2조9737억원)보다 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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