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성남시는 태평2․4 동 일원에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비구역을 지정하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재명성남시장은  9일오전10시 시청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국가․공기업․지자체가추진토록 하고 있으나 LH는 전국적인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재무구조 악화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성남시는 보상비를 포함한 약 3조 4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 조달이 불가능하여 사실상 정비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입장에 있고, 실현가능성이 없는 정비 사업을 계속 방치할 경우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게 되므로 피해를 줄이고자 불가피하게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했다.정비구역 해제 후 대책마련 첫째, 태평2․4 구역, 수진2 구역 등주거환경개선사업 해제구역과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해제 구역 등에 대한 신정비사업의 방법을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소규모 블록별 맞춤형 정비 사업을추진한다.둘째, 주택 밀집지역 단독주택을 예산 100억원을 들여 약 40여 필지 정도의 주택을 매입하여 소규모 주차장을 여러 곳 마련함으로써 주거 밀집도를 낮추고 주차공간을 공급한다.셋째, 태평2동 오거리 주변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고 태평4동 종합복지시설을 신축하여 마을회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노인쉼터, 공동작업장 등을 유치한다.넷째, 태평 4구역 맞은편 시립병원 부지 7,130평에 주민들과 토론회를 거쳐서 주민복리시설을 건립하여 도서관, 공연장, 체육관, 수영장, 동아리방 등을 마련한다.다섯째, 통보8차 아파트가 결합개발로 이전하고 현충탑이 이전하게 되면 이곳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있도록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지하에는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한다.여섯째,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이면도로 등 노후 기반시설을 차량 및 주민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일제 정비토록 한다.일곱째, 주거환경 정비기금에서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를 연리 1~2%의 저렴한 이율로 지원하기 위하여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