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행사다.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된다.
이번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는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부포상과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 소상공인대회 정부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우수단체에게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10점 등 총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원자력 산업에 31년간 종사하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범성정밀 김동명 대표’에게 수여됐다. 석탑산업훈장은 볼트·너트 등 금속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한 ‘신흥화스너 강충호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후 진행된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에서는 업종별 대표 소상공인들이 퍼즐 조각을 맞추어 응원 메시지를 완성했다. 관객석에서는 소망을 적은 위시볼을 통해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상생협약식에서는 소상공인 업종별 협·단체와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대기업 등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의 플랫폼 입점·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 성장’ 협약을 체결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영 장관은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 글로컬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권 성장 기반 확충, 규제 혁파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큰 규모 글로벌기업 이뤘던 회사들은 자그만 양복점, 화장품 가게 등이었다. 그들은 가능하고 우리는 가능하지 않다면 말이 안 된다”라고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4일까지 이어지는 소상공인대회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일차에는 맞춤양복협회의 패션쇼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상품 품평회가 열린다. 2일차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통콘서트와 법률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쿠키 만들기 △퍼스널컬러 진단 △가상 헤어스타일링 △라떼아트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꽃상자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3일부터 4일 열리는 기능경진대회에는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펫산업연합회·한국애견연맹 △한국화원협회 △한국선물포장협회 △한국맞춤양복협회 △아시아외식연합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 △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협동조합 등 9개 단체 소속 16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해 숙련된 기술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