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클래식 음악으로 하나된 화합의 시간
- 신영옥(소프라노), 길 샤함(바이올린) 등 양국 클래식 스타 모여 새로운 70년 약속
- 실내악 공연장으로 변모한 '청와대 춘추관’, 국민 공감의 장으로 변신
- 신영옥(소프라노), 길 샤함(바이올린) 등 양국 클래식 스타 모여 새로운 70년 약속
- 실내악 공연장으로 변모한 '청와대 춘추관’, 국민 공감의 장으로 변신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4일과 5일에 개최한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 II>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정전협정(1953.7.27.) 및 한미상호방위조약(1953.10.1.) 체결 70주년을 기념한 자리였다. 공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영옥(소프라노), 신창용(피아노), 미국을 대표하는 길 샤함(바이올린), 노먼 크리거(피아노) 등 양국의 클래식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한미 양국의 우정을 이어갔다.나라와 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된 시간
11월 4일 무대는 한국과 미국의 지난 7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대한민국 국방부 군악대대와 미8군 군악대의 협동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6.25 한국전쟁 당시 1천여 명의 전쟁고아를 살리며 음악교육에 앞장선 딘 헤스 소령과 길버트 소령의 헌신을 되새겼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피아니스트 노먼 크리거의 무대로 양국 우정을 재확인했다.청와대 춘추관, 국민 공감의 장으로 변모
이번 공연으로 춘추관 브리핑룸의 또 다른 가능성이 확인됐다. 야외공연, 전시 등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중인 청와대가 음악가들의 움직임과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실내악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된 것. 정부의 목소리를 전하던 소통의 공간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공감의 장으로 변화하며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이 됐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두 나라의 70년 화합의 세월을 더욱 굳건히 다지며,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계기가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와대가 국민의 새로운 꿈과 희망이 예술로 싹트는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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