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韓재계 총수 중 트럼프와 백악관서 첫 면담
정용진, 트럼프 맞 사위·‘실세’ 트럼프 주니어 만나
“긴축 경영 中…과거처럼 대미투자 가능성은 낮아”
정용진, 트럼프 맞 사위·‘실세’ 트럼프 주니어 만나
“긴축 경영 中…과거처럼 대미투자 가능성은 낮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 양강인 롯데와 신세계 그룹 총수들의 트럼프 DNA 인맥이 주목된다. 두 그룹 총수가 쌓아온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미 양국의 경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 회장이 공식 행사가 아닌 트럼프 가와 개인적인 인맥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당시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트럼프 주니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왔다”며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다”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대선에서 아버지의 재집권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한 ‘킹메이커’로 부상한 인물이다. 그는 상원의원 2년 차에 불과한 정치 신인 J.D. 밴스를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관철시키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 보좌관을 지낸 장녀 이방카를 대신해 이번 임기에서 인선에 강력하게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 이자 이방카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만난 사진도 SNS에 게재한 바 있다.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정 회장과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유통·식품 업계 총수들을 대거 초청해 대미 투자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018년 미국 법인 ‘PKRH(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2019년 ‘뉴시즌스마켓’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미국 사업에 나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