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6조6974억원…전년比 3.4%↑
3분기 순이익 2883억원…전년比 11.6%↓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콘텐츠 조달 증가 영향에 영업이익 감소"
3분기 순이익 2883억원…전년比 11.6%↓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콘텐츠 조달 증가 영향에 영업이익 감소"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KT가 3분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하락했다. 임금 협상 조기 타결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KT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4529억원과 비교해 29.0%(1310억원) 감소한 수치다. KT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93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업체 측은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조달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금 협상과 콘텐츠 조달 비용이 지난해에는 4분기에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은 6조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4772억원) 대비 3.4%(2202억원) 늘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3262억원에서 올해 2883억원으로 11.6%(379억원) 감소했다. 사업별로 무선 사업은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1.6% 성장했다. 총 가입 회선 수는 2490만3000개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사업(MNO) 가입 회선은 1773만5000개, 핸드셋 가입 회선은 1359만1000개를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약 70%인 951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MVNO) 회선은 716만8000개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1년 전보다 1.8%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 사업은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특히 인터넷TV(IPTV)가 '지니TV'로 전면 개편된 뒤 콘텐츠 이용 비율이 두 배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