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덕분… ‘상권 1번가’ 명동 부활
“유커 중심에서 동남아·영미·일본인까지 증가”
“유커 중심에서 동남아·영미·일본인까지 증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자 유통업계가 외국인 손님을 겨냥한 주요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 강화’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인 롯데·신세계·현대는 연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주요 점포에 대규모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뷰티업계와 면세점은 명동 지역 매장 리뉴얼을 통해 외국인 맞이에 나섰다. 백화점업계는 작년보다 빠르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지난해 경우 핼러윈 참사로 인해 백화점들이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하느라 크리스마스 장식이 늦었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소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도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만큼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에 더 힘을 쏟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 외관에 375만개 LED칩을 사용해 63x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역대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모객 수단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본점 크리스마스 영상을 15초 맛보기로 내보내고, 12월 한 달 동안 아시아나 항공기 국제선 전 좌석 기내 모니터에 광고를 싣는다. 또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동남아시아 대표 OTT 뷰(Viu)에도 광고를 삽입했다. 롯데백화점도 명동 본점의 ‘소공 에비뉴(So-Gong Avenue)’에 가장 공을 들였다. 소공 에비뉴는 본점이 시작되는 을지로입구역 앞에서부터 약 100m가량의 거리다. 15m 높이의 ‘자이언트 트리’가 들어선 을지로 입구를 시작으로, 본점 외벽에는 3층 높이의 유럽풍 ‘크리스마스 상점가’를 구현한 구조물이 설치됐다. 별관인 영플라자 외벽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테마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