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고부가 식품소재 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인수...‘외형 5조’ 도약 시동
상태바
사조그룹, 고부가 식품소재 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인수...‘외형 5조’ 도약 시동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13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지홍 부회장, 미래먹거리 ‘소재‧원료’ 낙점
그룹사 식품부문, 글로벌 시장 주도 발판 마련
(왼쪽)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 (오른쪽)사조그룹 CI. 사진=사조그룹 제공
(왼쪽)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 (오른쪽)사조그룹 CI. 사진=사조그룹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사조그룹은 전분·전분당을 비롯한 고부가 소재 전문 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그리디언 코리아는 1906년 미국 뉴저지에서 설립돼 혁신적인 식품 소재 솔루션을 120개국에 제공해온 글로벌기업 인그리디언의 한국지사다. 천연원료인 옥수수, 감자 등을 사용해 전분과 당,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다.
1979년 국내 최초 전분 공장을 설립한 동양식품을 모태로 시작해 국내 전분당 사업을 주도해 왔다. 1999년 두산에 인수돼 두산과 미국 콘프로덕츠사(現인그리디언) 지분 50대 50의 합작회사인 두산콘프로덕츠코리아가 됐다. 2005년에는 두산이 지분 전량을 콘프로덕츠사에 매각하면서 미국 기업이 됐지만 이번 사조그룹의 인수계약을 기점으로 인그리디언 코리아는 다시 100% 국내자본으로 운영된다. 이번 인수계약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사조대림을 필두로 한 그룹사 식품부문 전체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힘을 싣겠단 계획이다.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소재와 원료 사업을 점찍고 이번 인수계약의 사전협상부터 체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주지홍 부회장은 “기능성 식품, 푸드테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그룹 매출 5조를 넘는 외형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