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태국문화원 현판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지난 7일부터 나흘간 ‘한-태 수교 65주년 기념 학술문화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학술대회, 태국문화예술제 및 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호혜와 공존의 역사 속에서 태국과 주변 지역, 그리고 거시적 국제 관계의 역동성을 조명하기 위해 △정치 △사회 △역사 △문화 △어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명의 학자들을 초청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윗추 웨차치와 주한태국대사는 “한국과 태국의 우호 관계는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해 왔고, 특히 최근에는 인적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MZ세대들이 앞으로 태국 문화를 더욱 사랑하고 널리 알려 ‘태류’를 일으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7년부터 개최돼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는 태국어를 공부하는 전국 대학생들이 ‘스피치’와 ‘에세이’ 두 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는 태국 관광청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스피치 부문 △최우수상 배승열(한국외대 태국어과) △우수상 하명호(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및 김지훈(부산외대 태국어과) 학생이, 에세이 부문 △최우수상 허유정(한국외대 태국어과) △우수상 최연주(부산외대 태국어과) 및 박선우(한국외대 태국어과) 학생이 차지했다. 이어 한국외대 태국어과 동문인 엄상용(81학번) 대상에스티(주) 대표이사가 방문, 학교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엄 대표는 “후배들이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어학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