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유휴지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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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 유휴지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개발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1.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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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떠오르기 위해 송도컨벤시아 건물 주변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컨벤시아 1단계 건물 주변 유휴공간을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의와 전시를 위한 공간인 컨벤시아 건물 내부에는 소규모 커피숍과 편의점을 제외하면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이 없다. 건물 바깥에도 상권이 충분히 활성화하지 않아 방문객이 갈 곳이 마땅치 않다.이처럼 '황량한' 컨벤시아를 문화가 흐르고 사람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인천경제청의 목표이다.인천경제청은 컨벤시아 2·3·4단계 예정지인 유휴공간에 카페거리, 야시장, 다문화 먹거리 장터, 상설 문화공연 무대 등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정식 건물을 짓는 대신,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주변처럼 간이식 건물이나 천막 등을 설치해 종목을 다양화하고 유동적인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에 컨벤시아 주변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컨벤시아는 아시안게임 기간 미디어촌인 메인미디어센터(MMC),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의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인천경제청은 조만간 세부 계획을 확정한 뒤 컨벤시아 시설용도 추가 지정과 식품영업 허가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컨벤시아를 운영하는 인천도시공사와 송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국제도시 송도의 특성을 살린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국비가 확보된 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2017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컨벤시아 2단계에는 건물 내부에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충분히 갖춰 1단계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송도컨벤시아는 서울에서 40분, 인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국제도는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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