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무료 관람
- 전시에 앞서 배 작가가 직접 드림그림 장학생 40명 위한 멘토링 진행
- 전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차별화된 장학사업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 40명과 배준성 작가가 함께한 ‘히든 스테이지(Hidden Stage)’ 전시가 오는 12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들은 디지털 및 회화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며 메인 스테이지(Main Stage)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소망에 ‘조명’을 비춘다.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가 예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전문 아티스트 멘토링과 아트페어 참여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금까지 참여한 멘토와 장학생은 총 279명에 달한다.
배준성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루이비통 재단 등 국내외 유수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2020년부터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인연을 맺은 배 작가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올해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장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드로잉 및 콜라주로 주제를 시각화하고 이를 다시 캔버스에 아크릴 회화로 그려보며 실제 배 작가의 작업 방식과 표현 기법을 익혔다. 이후 배 작가가 장학생들이 그려낸 ‘히든 스테이지’를 재해석해 두 점의 작품을 내놨다.
전시에서는 이 같은 콜라보레이션 작품 외에도 장학생들의 디지털 및 회화 작품 그리고 배 작가의 올해 신작 시리즈 ‘On the Stage’와 ‘렌티큘러(lenticular)’ 기법을 활용한 작품 역시 만날 수 있다.
드림그림 장학생 홍다희 양은 “존경하던 작가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이번 주제가 ‘꿈’인 만큼 관객분들이 작품을 보고 다시 꿈을 상기하면서 즐겁게 관람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배준성 작가가 협업한 작품 한 점은 이번 전시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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