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일대 토양오염도 재조사...6개 지점 불소, 1개 지점 비소 초과 검출
마포구 서울시에 초과 검출지역에 대한 철저한 토양정밀조사 거듭 촉구
구청장 “명백한 토양오염...월드컵공원 찾는 시민 위해 적극·성실한 조사 필요”
마포구 서울시에 초과 검출지역에 대한 철저한 토양정밀조사 거듭 촉구
구청장 “명백한 토양오염...월드컵공원 찾는 시민 위해 적극·성실한 조사 필요”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월드컵공원 일대에 대한 토양오염도를 재조사한 결과, 기존 불소 검출에 더해 비소까지 초과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예정지를 포함한 당인리 발전소와 월드컵공원 일대의 불소 초과 검출을 근거로 마포구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와 한국중부발전에 토양정밀조사 명령을 한 것에 대해 서울시서부공원여가센터(이하 서울시)가 재조사를 요청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마포구 관련자 입회하에 7개 지점(노을공원 입구, 노을연료전지발전소 뒤편 부지, 하늘공원 정상 2개 지점, 난지천공원축구장 인근 2개 지점, 문화비축기지)의 토양 시료 채취가 이루어졌다. 구에 따르면 마포구와 서울시가 각각 토양 분석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시의 분석 결과에서 문화비축기지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점의 토양에서 1차 조사와 동일하게 불소가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보건기술연구원의 분석에 따라 토양오염우려기준 400mg/kg 대비 △노을공원 입구 418mg/kg, △노을연료전지발전소 뒤편 부지 494mg/kg, △하늘공원 정상 2개 지점 419mg/kg, 537mg/kg, △난지천공원축구장 인근 2개 지점에서 425mg/kg, 509mg/kg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지구환경연구소를 통해 분석을 실시했으며 △노을공원 입구 369mg/kg, △노을연료전지발전소 뒤편 부지 393mg/kg, △하늘공원 정상 2개 지점 365mg/kg, 523mg/kg, △난지천공원축구장 인근 2개 지점 402mg/kg, 406mg/kg가 검출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