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착공, 준공 증가했으나 누적 감소 폭 커
미분양 감소에도 악성 미분양 1만 가구 넘어서
미분양 감소에도 악성 미분양 1만 가구 넘어서
매일일보 = 이소현 기자 |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인허가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 및 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누적 기준으론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11월 30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8047가구로 전월보다 5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공급 활성화 대책을 통해 PF대출과 비아파트 건설자금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인허가는 1만4864가구로 전월보다 62.5% 줄었고, 비(非)아파트는 3183가구로 8.1%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7만3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0% 감소했다. 10월 한 달간 주택 착공과 준공, 미분양 물량은 전달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누적 기준으론 감소폭이 컸다. 10월 주택 착공은 1만5733가구로 전달 대비 31.4%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착공이 43.3% 늘고, 비아파트는 5.1% 감소했다. 그러나 1∼10월 누계 착공은 14만159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2% 감소하는 등 미착공 문제는 풀리지 않고 있다. 10월 준공 또한 전월보다 58.1% 늘었으나, 1∼10월 누계 기준 27만96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다. 분양의 경우 10월 한 달간 3만3407가구로 134.3% 늘었지만 1∼10월 누계로는 역시 전년 동월보다 36.5% 줄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