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규모 미국 시장 진출”…브리즘,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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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규모 미국 시장 진출”…브리즘,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 도약 선언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3.12.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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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뉴욕 브리즘 오프라인 매장 오픈 및 앱 정식 출시
안경 스타트업 브리즘이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사진=브리즘 제공
안경 스타트업 브리즘이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사진=브리즘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을 적용한 맞춤형 안경을 선보인 브리즘이 내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구축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년 1분기 내에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하반기에는 미국 온라인 안경시장을 타깃으로 브리즘의 모든 기술이 모바일로 구현되는 앱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미국은 100조원 규모 세계 최대 시장으로, 인종이 다양해 얼굴 형태와 사이즈에 따른 개인 맞춤형 안경에 대한 수요가 높다.
5일 콥틱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브리즘’ 론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서의 내년도 비전을 발표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지난 5년 간 안경 산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초개인화 안경을 선보였고 고객 상담 및 검안, 생산 과정까지 기존과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완성했다”며 “아이웨어테크 기업으로서 기술을 고도화해 누구나 최적화된 시력 교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리즘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모양, 미간 너비, 코높이, 귀높이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다. 지난 5년간 방문 고객 수는 약 5만명, 누적 판매액은 15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한 비전 리포트를 포함한 퍼스널 아이웨어 리포트 2종은 브리즘이 지난 5년간 쌓아온 IT 기술력이 담긴 신규 서비스다. 
브리즘은 개인 맞춤형 안경 제작 시 측정했던 안면 데이터와 시력검사 결과를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안경 및 시력 상태를 DB화해 점검할 수 있도록 이번 리포트를 출시했다. 리포트 2종은 안면 데이터를 반영한 안경테 설계 정보를 보여주는 ‘프레임 리포트’와 시력검사 결과를 도식화하여 눈의 시력의 문제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비전 리포트’로 구성돼 있다. 비전 리포트는 시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력 상태를 도식화 해 근시, 원시, 난시, 노안 등 시력적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리포트다. 시력 1.0 수준으로 교정하기 위해 필요한 ‘완전교정도수’ 및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근거리 불편안(眼)의 심한 정도를 설명하는 ‘가입도’ 등 현재 눈 상태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전 리포트를 통해 개인의 생애 주기에 따른 시력 변화를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변화 추이에 따른 시력 상태를 예측,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비전 리포트는 내년 상반기 브리즘 전 지점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브리즘은 안면 데이터 스캔 기술, 맞춤형 안경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안과전문의이자 브리즘 자문위원인 서종모 교수와 다양한 연구에 나선다. 비중격 뒤틀림으로 기성 안경 착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맞춤형 안경을 제공하고 착용감 개선과 시력 교정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중격 뒤틀림 환자 사례별로 시력 및 착용감 등에 최적화된 안경 설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질적인 시력 교정 효과까지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종모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과 함께 안검경련 증상을 측정하고 진단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서종모 서울대 안과전문의 교수는 “브리즘과 협업해 첨단의공학 기술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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