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 타개 위한 高할인·이벤트 마련
크리스마스 마케팅, 연말결산 기획전, 선물 서비스 강화 등
크리스마스 마케팅, 연말결산 기획전, 선물 서비스 강화 등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이커머스 기업들이 한 해 마지막 대목인 12월을 남겨두고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4분기 성수기를 정조준해 벌인 할인 행사에서 준수한 성과를 낸 만큼, 연말 특수 기대감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심화되자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높은 할인율과 실속 혜택을 담은 행사를 기획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테마를 행사로 녹여내는가 하면,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말 결산 행사, 선물 수요가 쏠리는 연말을 고려한 선물 마케팅 등을 꾀해 집객에 나서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이 오는 24일까지 연말맞이 선물을 집약한 ‘선물원정대’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뷰티, 식품, 패션 등 상품군별 선물하기 서비스를 분석해 인기상품 상위 20개 중 선별한 상품을 선보인다. 앞으로 선물하기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용 고객을 위한 ‘선물요정 찾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선물하기 서비스로 상품을 구매한 누적 금액이 가장 큰 고객과 선물하기 구매 빈도가 가장 많은 고객 각 1명에게 엘포인트 5만점을 증정한다. SSG닷컴은 오는 17일까지 올해 마지막 ‘뷰티 쓱세일’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월1일부터 11월 12일 기간 주문 건수, 매출액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화장품 아이템을 꼽는 ‘뷰티 어워즈’를 진행한다. SSG닷컴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불황에도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지향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행사 기간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트렌드 뷰티 브랜드 인기 제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매일 한 브랜드를 뽑아 집중 할인 혜택, SSG닷컴 단독 사은품 등을 부여한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7%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매일 선착순 지급하고 15% 할인쿠폰도 부여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9일까지 ‘크리스마스 빅페스타’를 전개하고, 인기 유아동 선물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해 쏟아낸다. 이번 행사에는 상품 경쟁력을 보다 끌어올리기 위해 레고, 아이코닉스, 해즈브로, 영실업, 피셔프라이스 등 총 14개 브랜드사가 나선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