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일 내 증권신고서 제출 계획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이 12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문턱을 넘었다. 빠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일정에 전격 나설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에이피알은 뷰티(에이프릴스킨·포맨트·메디큐브)를 포함해 이너뷰티(글램디), 패션(널디), △엔터테인먼트(포토그레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메디큐브 산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2021년 론칭 이후 양질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달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돌파하며 에이피알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상승한 37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977억원의 93.5%에 이르는 수치다. 동기간 영업이익도 69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3분기 해외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신장한 561억원이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