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기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충남 보령시청에서 충남도청·보령시청·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동일 보령시장,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정철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대표, 박성수 아이에스티이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본 사업의 본격적인 수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괄설계 △수전해 설비 구매 △인허가 및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 초 기본 설계 진행 후, 2025년 상반기 내에 착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정수소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국책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청정 수소사업 수행 역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추진으로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기술인 수전해 기술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사업 참여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