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교육·안심마을·기억플러스공원·전문봉사단 등 운영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치매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구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연수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선별검진에 지난달 말까지 모두 5천1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수구 치매안심센터 선별검사 결과 올해 치매 위험군에 속하는 인지저하군 440명을 분류했고 그 중 치매진단 137명, 경도인지장애 120명을 발견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진은 먼저 지남력, 기억력, 주의력, 시공간 기능, 집행기능, 언어기능 등 13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검사지를 이용해 질의 응답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정상군에게는 2년 후 선별검사 재실시 안내와 치매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준점수에 못 미치는 인지저하군은 정밀검사와 연계하는 등 인지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162개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홀몸어르신, 노인부부, 거동불편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치매선별검진을 연중으로 시행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진 외에도 ▲치매예방프로그램 ▲치매예방교육 ▲치매안심마을 지정 ▲기억플러스 공원 조성 ▲치매전문봉사단 ‘치즈’ 모집 등 다양한 치매 예방·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편, 연수구 관계자는 “치매는 발견 시기에 따라 진행 정도를 늦출 수 있어 최대한 빠른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치매선별검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치매선별검진에 관한 문의나 기타 치매관리에 궁금하신 구민들은 연수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