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자라섬씽씽축제가 지난 해 120만 여명이 찾아와 수도권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올해에도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열린 제5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는 개막 첫 주말 18만 명에 이어 두 번째 주말 21만 명, 세 번째 주말 18만8천 명, 그리고 축제 마지막 주말에는 21만 명 등 총 102만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낚시티켓만 3만9천장에 10억원의 판매 매출을 올리는 등 수백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뒀다. 또 주변관광지 쁘띠프랑스, 이화원,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 주변관광지는 물론 경춘선 복선전철과 itx-청춘열차도 호황을 누렸다.군은 당초 지난 해 120만 명보다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5%인 18만 명이 줄어든 원인으로 어려운 경기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축제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늘어난 같은 유형의 겨울축제 등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첫해인 2009년 14만 명이 다녀간 후 이듬해인 2010년에는 무려 5.7배 증가한 79만 명, 구제역으로 한해를 쉰 후 2012년 3회 축제에는 88만 명 찾아 그 명성을 이어갔다.지난 4회때에는 121만6천명이 찾아 100만 관광객을 달성해 역대 최고의 인파로 대박을 터트렸다.아시아 최고의 축제로 올라선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에 이어 씽씽 겨울축제가 가평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서울에서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여행지 선택에 편리한 접근성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역상품권을 돌려줘 체험비용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이 상품권은 현금이나 다름없어 관내 마트나 음식점, 택시에서도 사용함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참가자들에게는 비용부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가평군 관계자는 "자라섬씽씽축제는 높은 성과만큼 성장통도 남겨 놨다. 축제장 확대와 차별되고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 축제온기를 확산하기 위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론이 힘을 얻고 있다"며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가평만의 음식과 늘어가는 외국인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는 홍보와 마케팅도 숙제로 떠올랐다"고 축제를 평가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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