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23 외교백서' 발간…"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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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3 외교백서' 발간…"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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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 강조
2023 외교백서. 사진=외교부 제공
2023 외교백서. 사진=외교부 제공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외교부가 3일 2022년 국제 정세와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 주요 외교 활동을 수록한 '2023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외교 백서는 한일 관계에 대해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표현을 썼다. 2020~2022 외교백서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만 표현됐던 것에서 '협력 파트너'라는 부분이 추가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백서에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담대한 구상' 발표,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등 윤석열 정부의 외교 분야 국정 목표와 주요 정책, 외교 활동의 외연 확장과 다변화 노력, 능동적 경제 안보 외교 추진,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 지원 강화 등 2022년 외교의 주요 성과가 수록됐다.
특히 일본에 대해선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명시했다. 앞서 외교부는 2018년 10월 강제 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갈등 국면에 접어 들면서 2019년 외교백서부터 '동반자' 대신 '이웃 국가'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외교백서부터는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로 표현해왔다. 이어 이번에 '협력 파트너'라는 표현을 추가하면서 경색 국면이던 한일 관계가 윤 정부 들어 개선된 점을 부각했다. 또 한미 관계에는 "미국과 정상 및 고위급 간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미 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킨 점을 강조했다. 박진 장관은 발간사에서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파트너국과의 연대 심화를 통해 우리 외교의 동력을 강화하고 지평을 넓혀 나가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2022년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 한미 관계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격상,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소통 지속, 능동적 경제 안보 외교 추진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정부 기관, 대학 및 연구 기관, 공공 도서관, 언론 기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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