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박춘섭 前 위원 후임자 없이 진행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지난해 12월 초 박춘섭 전 금통위원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한 달 넘게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오는 11일로 예정된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금통위원 1명이 공석인 상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다음 주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전에 신임 금통위원을 임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각·개편을 진행하면서 금통위원 인선이 우선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 라인은 차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22일 전까지는 인선을 매듭짓는 것을 목표로 후보군을 검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통위원 1명이 공석이더라도 회의를 진행하는 데는 당장 문제가 없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