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하면 생존율 2배 ↑
구민 대상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보건소, 박미보건지소에서 매월 교육 운영
구민 대상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보건소, 박미보건지소에서 매월 교육 운영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응급상황 발생 시 구민들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교육을 연중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급성심정지 조사통계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경우 생존율이 12.2%(2022년 기준)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5.9%)보다 2.1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은 일상생활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지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29.3%에 불과해 응급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큰 실정이다. 교육대상은 만 10세 이상 금천 구민 또는 금천구 소재 직장인이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1회 2시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을 마친 자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한다. 금천구 보건소(매주 월,수,금), 박미보건지소(매월 2째주 월요일) 총 2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자는 금천구청 보건소 누리집 ‘새소식’에서 매월 일정을 확인한 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학교, 기관, 동호회, 주민센터 등 기관별 수요 조사를 실시한 후 대상별로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AED)를 24시간 사용 가능한 편의점, 안양천변, 공영주차장 등에 설치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