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임플란트 vs 디지털 임플란트, 치과의사 경험과 테크닉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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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임플란트 vs 디지털 임플란트, 치과의사 경험과 테크닉이 변수
  • 송윤섭 은평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 승인 2024.01.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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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섭 은평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송윤섭 은평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매일일보  |  최근 임플란트 시술에서 대세가 되는 것이 디지털 임플란트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3D와 구강 스캐너 등을 이용해 구강 구조와 잇몸뼈를 진단하고 3D 컴퓨터를 활용해 모의수술을 미리 진행할 수 있다. 

수술 전에 컴퓨터상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어 실제 임플란트 시술 시 원하는 각도와 깊이, 경로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가격이 고가인 만큼 비용적인 부담이 있다.
많은 환자들의 고민은 비용 대비 임플란트 시술 효과가 높은지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임플란트에 비해 시술의 결과가 좋으면 디지털 임플란트를 선택은 늘어날 것이다.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도 결국 치과의사의 경험과 테크닉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임플란트를 수술하기 전에 환자의 구강 구조와 잇몸뼈를 진단하기 위해 CT를 촬영한다.  과거 엑스레이와 파노라마 촬영만으로 환자 구강 상태를 파악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CT를 기본 진단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CT 안에는 환자의 치아 상태와 치열의 구조, 뼈의 상태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CT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구강스캐너 등의 다른 디지털 장비들이 추가되지만, 기본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CT장비를 활용해서 3D 입체지도를 이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도 결국은 치과의사가 데이터를 읽고 분석해야 한다. CT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시술 계획이 잘못되면 디지털장비를 사용해도 시술이 잘못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임플란트가 수술의 성공을 100%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풍부하면 다른 디지털 장비 없이도 계획된 진단에 맞춰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는 치과의사의 진료 경험과 테크닉에 있다. 다만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이 난이도가 높고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고민되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만 철저하게 하면 자연치아처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단단한 고정력과 저작력을 경험할 수 있다. 치아가 상실한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보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만한 시술은 아직 없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디지털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의 한 방법이다.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정확도만 높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정확한 위치와 높이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의 기본은 진단이다. 제대로 된 진단이 나와야 정확도를 높였을 때 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높이는 것도 결국 치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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