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현대, 전년 동기比 영업익 증가세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지난해 4분기에 강추위와 연말 프로모션 효과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이익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 올해 하반기께 소비가 살아나면서 유통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은 내달 둘째 주 설 연휴 이전에 작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지난해 4분기 고객의 닫힌 지갑을 열고자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 쇼핑 대전’과 12월 성탄절·연말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유통가에선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힌다. 연말에 소비가 몰리는 데다 작년에는 강추위가 닥쳐 패션·잡화 매출이 늘면서 4분기에 ‘깜짝실적’ 청신호가 켜졌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4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14% 증가한 1928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신세계 영업이익은 27.5% 성장한 180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영업이익은 87.76% 늘어난 240억원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35.59% 신장한 것으로 추정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