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편의점 CU는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과 손잡고 다음 달 1일부터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데일리샷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약 40만 명에 달하는 주류 전문 쇼핑 앱이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등을 통해 운영하던 주류 픽업 서비스 채널을 확대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문 방법은 데일리샷 앱에서 CU 점포를 선택하고 상품을 골라 ‘방문 픽업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픽업은 구매 후 최대 40분 이후부터 언제든지 가능하다. CU는 내달 1일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전국 8600여 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반기까지 1만1000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을 통해 주류 예약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포켓CU의 CU BAR의 매출 동향을 보면, 2021년 102.6%, 2022년 145.2%, 2023년 190.8%로 해마다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CU 주류 예약 구매의 주요 소비층은 40대로 전체 매출의 42.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33.6%, 20대 12.5%, 50대 10.3%, 60대 이상 1.6% 순을 보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강화한 O4O 전략을 강화하며 주류 예약 구매로 소비 패턴이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