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끼니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선 채로 식사하는 이른바 ‘먹탠딩족(먹다+스탠딩)’이 늘며 초간단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작년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시리얼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0% 늘었다고 설명했다. 직화 밀키트와 코인 육수 품목의 온라인 매출은 각각 40%, 300% 증가했다. 특히 상차림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여주는 상품군이 성장하면서 코인 육수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뛰었다. 반면 팩 육수·국물용 멸치 품목 성장은 둔화됐다. 세척할 필요 없이 10~20분간 끓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 어묵류 인기도 급상승하면서 상품 수는 전년비 2배 이상 확대되고, 매출은 20배가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 고객부터 5060 고객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대는 꼬치어묵(1780%), 40대는 컵 시리얼(730%), 50대는 직화 밀키트(20%), 60대는 코인 육수(490%) 품목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비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