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월 수출입동향 발표
무역흑자 3억불, 8개월 연속 흑자
무역흑자 3억불, 8개월 연속 흑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지난 1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플러스'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50% 이상 늘면서 2017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4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반등한 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이다. 1월 수출은 15대 주력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 품목 수를 기준으로 2022년 5월(14개 품목)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수출은 93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 이는 2017년 12월 기록한 반도체 수출 증가율(64.9%)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반도체 중 메모리 반도체의 1월 수출은 52억7000만달러를 기록, 증가율이 전체 반도체 평균보다 크게 높은 90.5%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 및 수급 개선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강하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