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쌀 민간 재고 5만톤 추가 매입"…농촌 겨울철 난방비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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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쌀 민간 재고 5만톤 추가 매입"…농촌 겨울철 난방비도 지원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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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안정 대책' 협의회
"1000원 밥상. 신학기부터 2000원으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당정이 쌀값 안정을 위해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쌀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현안 대응 차원으로 농촌 지역 겨울철 난방비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 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농업, 농촌의 지속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쌀 5만톤 매입 계획에 더해 이번에 5만톤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이렇게 확보한 총 10만톤의 쌀을 식량 원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선제적 쌀 수급 관리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드론,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예측, 관측을 고도화하고 안정적 수급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는 새 학기부터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는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이 1000원으로 고정돼 있어 원가가 늘어나면 그만큼 학교 부담액이 많아지는 구조다. 이와 함께 농촌 지역 겨울철 난방비도 추가 지원한다. 유 정책위의장은 "농촌 지역은 도시와 달리 도시가스나 지역 난방 보급이 부족하고 등유, LPG(액화석유가스) 등 더 비싼 에너지원을 사용 중"이라며 정부에 농촌형 에너지 시설을 보급하고 겨울철 난방비도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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